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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함영준의 사람과 세상] DJ가 준 ‘劍’으로 DJ 두 아들 친 TK 출신 이명재
2001년 5월 25일, 검찰 고위직 인사를 앞두고 후배들을 위해 스스로 사퇴한 이명재 서울고검장이 청사를 떠나기에 앞서 경비원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. 김대중 대통령은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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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론] 법조 마피아의 종말
한상희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자유민주주의는 인간이 아닌 법에 대한 복종을 요구한다. 정치철학자 해나 아렌트의 말처럼 우리 일반 시민이 동의하는 법에 대한 지지가 곧 법치의 근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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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 열며] 청와대 검사 파견, 질긴 편법의 역사
조강수사회부문 차장‘들어갈 때 마음 다르고 나올 때 마음 다르다’. 청와대 파견 검사의 친정 복귀 문제가 꼭 이 양상이다. 현직 검사가 청와대 민정수석실로 파견 근무를 하러 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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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조문건 증거 채택 검사들 "위조 몰랐다"
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의 수사와 공판에 참여한 검사들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“국가정보원이 우리에게 제출한 유우성씨 출입국 관련 문건 3건이 위조됐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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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 국적 속인 유우성, 공무집행방해죄 수사
유우성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조작에 직·간접적으로 관여한 국가정보원 윗선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검찰이 20일 간첩 혐의 피의자인 유우성(34)씨의 위계에 의한 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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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격해진 검사도 … 임관 뒤 석 달간 수사 안 맡긴다
신임 검사 43명의 임관식이 5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렸다. 황교안 법무부 장관(앞줄 오른쪽)과 신임 검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. [최승식 기자]2012년 11월 서울동부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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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정원 수사 '항명' 윤석열 중징계 … 대검 감찰 결과에 검찰 일부 반발
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 특별수사팀에 대한 대검 감찰본부의 감찰 결과를 두고 정치권에 이어 검찰 내부에서도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. ‘항명(抗命)’ 파동을 부른 전임 수사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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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형사건 쏟아지는데 …'부패 수사본부' 리더십 진공
22일 서울중앙지검 청사는 하루 종일 어수선했다. 업무시간이 시작되기도 전에 조영곤 중앙지검장이 스스로 감찰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. 오전 10시쯤 시작되는 2차장과 3차장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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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민정수석실 8월에 검증" … 모자 혈액형 등 확인한 듯
채동욱 검찰총장의 ‘혼외 아들’ 의혹 폭로 과정에서 청와대 개입설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.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 ‘입맛에 맞지 않는’ 채 총장을 내치기 위해 사생활 관련 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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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카바수술 이야기] ⑪첫 심장 이식
▲ 송명근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교수 나는 흉부외과 의사가 된 이래, 매 순간을 전쟁처럼 살아왔다. 흉부외과에서는 1분 1초의 선택에 생명이 갈린다. 수술도 수술이지만 감염, 거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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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 클립] Special Knowledge 상반된 2차대전 '전범 재판'
유지혜 기자 최근 ‘전범(戰犯·war criminal)’이라는 말이 자주 들립니다. 일본에선 아베 신조 총리 등 관료들이 ‘A급 전범’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, 국제적 공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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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4인의 칼잡이’ 국정원·CJ 독하게 파헤치다
"중앙선데이,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" 지난해 11월 13일 윤석열(현 여주지청장) 당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이 LIG그룹 기업어음 사기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. 검찰은 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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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전비리수사단 출범 사흘 만에 … 첫 구속자 나와
원자력 부품 비리 사건의 첫 구속자가 나왔다. 검찰이 원전비리 수사 경험이 있는 타 지역 검사들을 파견해 부산지검 동부지청에 원전비리수사단을 설치한 지 사흘 만이다. 원전비리수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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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재현 회장 차명계좌 300개 … 개설 은행도 뒤진다
검찰이 CJ그룹 이재현(53) 회장이 차명계좌를 개설한 금융기관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섰다. 이 회장이 국내 차명계좌를 통해 운용한 비자금의 실체를 입증하는 동시에 금융기관들의 위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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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대 강 공사 나눠먹기 의혹 수사 … 검찰, 사상최대 인력 투입
4대 강 사업 입찰담합 의혹에 대해 검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다.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(부장 여환섭)는 15일 4대 강 사업 1, 2차 턴키 입찰에 참여해 공사를 진행한 1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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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주가 조작, 신속히 적발하고 강력히 처벌해야
한국 증시의 시가총액은 세계 15위다. 꾸준한 규제 완화가 이뤄낸 빛나는 성과다. 하지만 이런 덩치에 걸맞게 감독 강화가 제대로 뒤따라 왔는지는 의문이다. 지난 한 해 200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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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접대女 "흥분제 먹고 성관계…" 영상분석중
김학의(56) 법무부 차관이 21일 사표를 내면서 경찰의 수사 부담감이 커졌다. 건설업자 윤모(52)씨로부터 김 차관 등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유력 인사들의 혐의를 구체적인 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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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취재일기] 현직 검사 청와대 파견 금지 공약, 공약되나
이가영사회부문 기자 지난해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 캠프에서 일했던 이들은 한결같이 “공약 만들기가 너무 어렵다”고 했다. 국민과의 약속을 중시하는 박 대통령이 말로만 그칠 공약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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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청와대·검찰의 인사 고리부터 끊어라
현직 검사의 청와대 파견이 또다시 논란으로 떠올랐다. 민정비서관 자리에 현직 부장검사를 앉히면서 편법 파견이 재연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이다. 이번 사안은 청와대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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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와대 민정비서관에 현직 검사 편법 파견 논란
청와대 민정비서관에 결국 이중희(46·사법연수원 23기) 인천지검 부장검사가 임명됐다. 지난달 24일 이 부장검사가 비서관에 내정됐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청와대와 당사자 모두 강하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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둘만 모여도 수사보다 인사 … 얘기
지난달 28일 국회 법사위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황교안 후보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. [뉴시스] #지난달 28일 국회 법사위 황교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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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판 회부, 중징계 … 부끄러운 검사들
매형에 사건 소개, 10억원대 뇌물 수수, 절도 피의자와 성관계, 재심 사건 독단 구형…. 비리나 잘못을 저지른 현직 검사들이 잇따라 재판에 회부되거나 징계 청구됐다. 대검찰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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잇단 검사 추문에 ‘녹슨 칼’ 오명… “외부에 감찰권 넘겨야”
지난달 28일 오후 6시50분.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은 충격에 휩싸였다. 대검 감찰본부가 현직 중수부장인 최재경(50·사법연수원 17기) 검사장에 대해 전격 감찰조사에 착수한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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잇단 검사 추문에 ‘녹슨 칼’ 오명… “외부에 감찰권 넘겨야”
지난달 28일 오후 6시50분.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은 충격에 휩싸였다.대검 감찰본부가 현직 중수부장인 최재경(50·사법연수원 17기) 검사장에 대해 전격 감찰조사에 착수한다고